중국의 희토류 수출량 축소 방침으로 좌불안석이 된 일본이 중국에 무역 담당 장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하타 아키히로 경제산업상은 5일 이달 중 희토류 수입 물량 확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길 원한다면서 이달 하순 정기국회 개원 전에 ‘가능한 빨리’ 중국을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중국 정부는 올 상반기 희토류 수출 할당량(쿼터)을 전년도 대비 35% 줄인 1만4,446톤으로 발표하면서 희토류 수입을 중국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일본은 다급해졌다.
오하타 경제산업상은 중국이 올 하반기 수출 쿼터를 상반기와 같은 수준인 1만5,000톤 정도로 책정한다면 일본은 올해 중국으로부터 충분한 규모의 희토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이 지난해 희토류 수출 할당량을 대폭 삭감했지만 일본은 2010년에 2009년과 비슷한 2만톤 규모의 희토류를 중국으로부터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