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3연승으로 16강 진출

아르헨티나가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3일(한국시간) 남아공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 3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나이지리아, 한국을 연파한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도 무너뜨리며 3연승으로 B조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2차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후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이 출전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호흡을 맞춘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사위인 세르히오 아궤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끊임없이 그리스 골문을 두드렸다. 첫 골은 후반 32분에 터졌다. 앙헬 디마리아(벤피카)의 코너킥을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가 헤딩슛을 시도했고, 볼은 골문 앞에 서 있던 팀 동료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의 팔에 맞고 튀어 나왔다. 데미첼리스는 볼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점을 뽑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4분에 37세의 노장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유니오르스)가 골을 추가하며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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