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도로점용료 현실화 추진

전국시장·군수·구청장協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는 27일 한국전력으로부터 받는 전봇대 도로점용료의 현실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충북 청원군 청남대에서 공동회장단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가 한전으로부터 받는 전봇대 도로점용료를 현실화하고 전봇대의 지중화에 드는 지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정부와 국회에 관련법령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한전은 통신ㆍ유선방송업체로부터 연간 1,400억원의 전봇대(약 200만개) 임대료를 받으면서도 연간 8억원(전봇대 1개당 300~650원)의 도로점용료를 자치단체에 내왔다. 협의회는 또 걷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5월 초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유엔을 방문해 ‘세계 걷기도시연맹’을 창립, 세계총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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