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원자재펀드 "관심가질만"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확대 기대로 올들어 1,600억이상 유입
대부분 수익률은 안좋아 눈길


SetSectionName(); 돈 몰리는 원자재펀드 "관심가질만"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확대 기대로 올들어 1,600억이상 유입대부분 수익률은 안좋아 눈길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원자재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대부분의 해외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음에도 원자재 관련 펀드에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600억원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앞으로 추가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자재펀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금융펀드나 소비재 펀드 등 여러 테마펀드와 중국(본토)과 러시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펀드의 경우 자금이 빠져나가며 몸살을 앓고 있지만 원자재펀드에는 1,6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원자재(주식)펀드는 올 들어 90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천연자원펀드에도 736억원이 몰렸다. 펀드별로는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펀드(HXA와 HXC))' 두 종류가 각각 1,156억원과 377억원이 들어오는 등 총 1,533억원을 모아 원자재 펀드 중 가장 많은 순유입액을 기록했고, 'JP모간천연자원증권펀드C-F'와 '슈로더이머징원자재증권펀드A종류F'에도 각각 45억원과 34억원이 쏠렸다. 이외에 JP모건 천연자원증권펀드(주식C) 등 나머지 원자재 펀드에도 투자자들이 30억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원자재펀드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이뤄지면서 시중 자금이 늘어났고, 신흥 국가들의 경기회복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 원자재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것은 이들 펀드 대부분의 수익률이 좋지 않았음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나 뒷걸음질쳤고, '슈로더이머징원자재증권펀드' 역시 13% 넘게 마이너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자재 펀드가 현재 수익률은 안좋지만 앞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에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물가가 상승할 때 원자재도 같이 값이 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방어)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흥 국가의 경기회복이 소비 증가로 연결돼 원자재 수요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자산의 일부를 원자재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세계 경기가 둔화될 조짐이지만 완만한 성장세는 지속되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따라 원자재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에너지나 비철금속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해 급락시 매수 또는 적립식 관점에서 접근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인플레이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상품은 원자재 펀드"라며 "유럽발 리스크가 완화되면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는 점도 원자재의 매력을 높이는 만큼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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