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응급의료솔루션 시장 진출

AED단말기에 통신모듈 탑재
5월부터 응급상황 문자서비스

KTF가 심폐소생 응급장비용 통신솔루션을 개발, 응급의료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KTF는 16일 GE헬스케어코리와 자동 제세동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월께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해정 KTF 법인사업본부장(전무)는 "이 사업은 AED단말기에 통신모듈을 탑재해 응급의료기관에 문자서비스(SMS) 등으로 응급상황을 전파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AED사업에 통신기술을 접목해 급성 심정지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공공이익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F는 지난해 10월 GE헬스케어코리아 측과 협력모델을 검토해왔다. 연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솔루션 시장을 더욱 활발히 개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ED란 급성심정지 또는 심장 박동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환자의 가슴을 통해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을 소생시키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심실빈맥(VT), 심실세동(VF)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 환자에게 전기적 충격을 줘 심장활동을 정상화해 소생시키거나 심정지로 인한 뇌 손상의 정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선진국에서는 AED를 공공장소에 비치, 일반인이 인명 구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6월15일부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효돼 일부 공공장소에 AED구비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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