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벌크선 6척 수주

1월에만 20척 수주 행진

김연신(왼쪽)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가 18일 메멧 세이담 루벤 브라더스사 이사와 8만2,000톤급 벌크선 6척 수주 계약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이 18일 영국의 루벤 브라더스사로부터 8만2,000톤급 벌크선 6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들은 기존에 비해 연비가 좋고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에코십(Eco-ship) 선박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세계 해운선사들이 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비가 좋은 에코십을 앞다퉈 발주하고 있고, 성동조선은 지난해부터 이 분야에서 수주 물량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성동조선은 지난 11일 모나코 스콜피오사로부터 18만톤급 벌크선 14척을 수주한 것을 포함해 이달에만 벌써 20척에 이르는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박수주는 그 동안 인도한 180여 척에 이르는 선박들로 대변되는 기술력과 이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가 작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선박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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