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및 장염 치료와 위암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10일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6년이후 실험을 계속, 최근 돼지의 위점막에서 강산성인 위액에도 죽지 않고 사람이나 가축의 위점막과 장에 붙어서 증식하면서 위염 등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등을 박멸하는 항균성이 높은 유산균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돼지의 경우 200마리에서 1마리꼴로 항균성이 높은 유산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돼지의 위점막에서 새로운 유산균을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10명의 위염 및 장염환자를 상대로 새로 개발한 유산균액을 1개월간 먹게한 뒤 검사한 결과 완전치료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국제특허를 신청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중 이 유산균을 기업을 통해 상품화, 하반기부터는 국내 판매와 함께 수출도 할 계획이다.【연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