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육상 여자 100m에서 예상을뒤엎고 우승한 율리야 네스테렌코(25.벨로루시)가 200m 출전을 포기하고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여자 400m 계주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스테렌코는 24일 "영광의 상처로 다리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있어 200m 대신 계주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올 시즌 최고 기록인 42초97로 우위를 지키고 있고 벨로루시는 43초04로 5, 6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네스테렌코가 100m 예선, 준결승, 결승에서 3번 연속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미국의 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네스테렌코는 80년 모스크바올림픽 이후 24년 동안 지켜온 미국의 여자 100m불패행진을 멈춰 세웠다.
한편 벨로루시는 네스테렌코에게 6만달러(6천9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