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세계 스마트폰 시장 입지 개선 반영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이와 함께 LG전자의 장기기업 신용등급과 채권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다. 또 미화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중기채권(MTN, Medium Term Note) 프로그램에 대해 'BBB-'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은 LG전자가 신중한 투자정책을 유지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등에서의 지위와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으로 보는 S&P의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P는 "LG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 개선과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12개월간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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