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품질 불만 '내구성 불량'이 가장 많아

피해구제 건수 중 80% 차지

한국소비자원은 올 상반기에 들어온 운동화 품질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상담 가운데 대부분이 운동화 내구성 불량이었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들어온 운동화 품질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은 올 상반기 1,357건으로 이 중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는 343건이었다. 피해구제를 신청한 사유를 보면 품질과 제품 구입 후 관리(AS) 관련 불만이 9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내구성 불량(8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운동화 갑피(겉가죽) 훼손이 183건(23.5%)으로 제일 많았고 염색 불량 150건(19.2%), 접착ㆍ봉제 불량 123건(15.8%), 안감 마모 93건(11.9%), 에어 파손 79건(10.1%), 밑창 불량 76건(9.7%)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다양한 소재의 운동화가 출시되는 만큼 구입할 때 착용과 세탁시 주의사항과 관리방법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화 하자나 사업자와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도움을 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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