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韓銀, 9월 콜금리 동결할 것"

모건스탠리는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6일 예상했다. 박천웅 모건스탠리 상무는 "높은 수준의 지난 8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또 한 차례 인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또 "한국의 수출이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8월에도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의 내수 부양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최근 정책입안자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는 부양책들이 점차 부동산과 탈규제 등 더욱 기초여건(펀더멘털)적 이슈들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전경련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6.5로 7월의 86.4에 비해 높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오는 9일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 상무는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해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의 신규고용이 14만4천건 늘어 6~7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났으나 증가세가 아직 충분히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 월 16만명 이상 신규고용이 늘어나야 현재의 경제 호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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