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KOSPI200지수 편입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단기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0일 우리투자증권은 “LG필립스LCD가 오는 9월9일부터 KOSPI200지수 편입비중이 종전 20%에서 50%로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부터의 신규 수요량이 최대 88만3,600주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LG필립스LCD의 편입비중 확대에 맞춰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실시할 경우 약 410억원의 매수수요가 발생하고 이를 지난 29일 종가로 계산하면 약 88만3,600주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2개월간 LG필립스LCD의 일평균 거래량이 약 90만주임을 감안하면 일평균 거래량에 해당하는 매수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는 지난 7월 유상증자 및 구주매출을 통해 국내 유통주식 수가 4,189만6,000주 수준으로 증가해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KOSPI200지수 편입비중 확대는 단기적인 수급상의 호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