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가 안정적인 증가세로 평가되는 월별 순증가입자 3만명 선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3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의 11월 순증가입자 수는 3만1,000명으로 올 3월부터 매달 3만명 이상의 순가입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KT의 연간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많은 420만명, 순증가입자 수는 41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월별 순증가입자 수가 안정화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입자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VOD수요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스카이라이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디지털 유료방송가입자 증가에 따라 VO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기준 시장 규모는 지난해 보다 34.5% 늘어난 3,945억원으로 전망되고 국내 홈비디오의 시장 규모가 8,0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OD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료방송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가입자 1인당 매출액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cmk25@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