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레바논 수도인 베이루트에 직영 1호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중동 진출에 나섰다.
락앤락은 지난 8일 베이루트 시내 번화가인 함라 지역에 2,000여개 이상의 다양한 주방생활용품을 취급할 수 있는 직영점을 개설하고 현지에서 인기 높은 플라스틱ㆍ유리용기ㆍ물병류 등의 판매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베이루트 지점은 중동지역 내 첫번째 직영점으로 유럽과 북아프리카와의 지역적인 인접성과 향후 중동진출 전략 등을 고려해 개설됐다. 락앤락은 지난 2000년부터 현지 벤더를 통해 중동 지역에 진출해 현재 12개 국가의 백화점ㆍ할인점 등에서 약 1,300여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박현철 락앤락 해외영업본부 상무는 “직영점 개설을 시작으로 TV광고 등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며 “두바이 직영점 개설을 준비 중에 있는 등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집중된 해외 시장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은 현재까지 미국과 이탈리아, 독일, 중국 등 총 110개국에 진출했으며 국내외에서 11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