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경제 펀더멘털이 신흥국들과는 다르며 우리나라가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포시즌호텔에서 가진 뉴욕특파원 간담회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나라에 유입돼 있는 해외자본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설명회를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이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며, 지난해 4%대를 달성한 데 데 이어 올해 3%대 후반, 내년 4%대로 예상되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과 풍부한 외환보유고,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단기외채, 경상수지 흑자 등을 우리 경제의 강점으로 들었다.
그는 또 증시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기 위한 대책에는 반대한다면서 ‘거래세 인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는 “한쪽으로 너무 쏠리는 것은 걱정이지만 오르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아직은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님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