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국내 기초과학 인재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물리ㆍ화학ㆍ생명공학ㆍ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인재를 지원하는 '청암 베세머 과학장학'을 시행하기로 했다.
'청암 베세머 과학장학'은 박사과정 대학원생 2년차, 대학 조교수급 2년차 이내 등 젊은 과학자 중 매년 10명을 선정해 3년간 총 9억5,000만원의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 상반기에 선발위원회의 심층면접과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8월 대상자를 최종 선발, 하반기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진과학 한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국내의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과학 인재 육성이 매우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 장학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원천기술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국가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급 과학 인재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지속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