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현재 4,300만명 수준인 미국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2050년이 되면 8,370만명으로 두 배 가량 급증할 것이라고 미국 인구조사국이 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인구조사국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사이 출생)의 노령화에 따라 미국 고령 인구가 갈수록 늘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인구조사국은 현재 미국 인구의 21%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인구가 2050년 39%로 증가하고, 85세 이상 인구도 현재 16.3%에서 30%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2056년께 65세 이상 노년층이 18세 이하 젊은 층을 수에서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인구조사국은 이민자 급증, 소수 민족 출산율 증가 등으로 수년 내로 미국 인구 형태는 더 다양한 색깔을 띨 것이라면서 백인 인구도 2043년께 전체 인구의 절반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