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주간연속 2교대제에 대한 세부 논의를 시작한다.
4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5일 오전10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부사장)과 김태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직무대행 등 노사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무형태변경추진위 회의를 갖기로 했다.
근무형태변경추진위는 오는 2009년 1월 전주공장에서 시작되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실시를 앞두고 올해 임금협상에서 확정하지 못한 세부적인 제도 시행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며 첫날에는 회의 개최 횟수 등 추진위 운영방안이 먼저 논의될 예정이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현재 주ㆍ야간조 10시간씩 근무하는 형태에서 주간조 8시간, 야간조 9시간 근무하는 형태로 바꿔 심야근무를 없애기로 한 제도이다. 근무형태변경추진위는 이미 과거에도 수차례 현안이 생길 때마다 노사가 한시적으로 운영해왔고 이번에도 내년 주간2교대제 시범실시를 앞두고 다시 구성됐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올해 임금협상에서 내년 1월 전주공장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실시, 내년 9월 전 공장 확대실시 등에 대해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