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부터 매출 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1,000원에서 19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준기 연구원은 “판교점 출점을 위한 비용 집행이 진행중이고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인한 매출 타격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한 1조1,030억원, 영업이익은 7.3% 줄어든 679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매출 증가폭은 16.7%에 달해 매출액의 본격적인 증가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5월 출점한 신도림점에 이어 8월에는 판교점 출점이 예정돼 있고, 4분기 동대문과 가든파이브 아울렛 출점, 내년 1분기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이 예정돼 있다”며 “훌륭한 입지에 이뤄지는 출점을 통해 매출액이 늘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판관비 집행으로 1.1% 소폭 증가하겠고, 4분기부터는 총 매출액이 23.6%, 영업이익은 15.6%로 늘어 본격적인 실적 증가 흐름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