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기업 가운데 159개 기업이 686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7일 안산지역 중소기업 일자리 수요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3일까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에 등록된 안산지역 기업가운 데 지난해 계획된 채용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3,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이 중 348개 기업이 조사에 응했다.
348개 기업 가운데 159개 기업이 올해 686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채용을 원하는 686명의 구성을 보면 생산직이 3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서비스가 153명, 사무관리가 145명, 연구개발직이 5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환경 현황으로는 거주지를 지원하지 않는 기업이 60.3%였으며, 기숙사 제공은 34.2%로 나타났다. 교통편은 50.3%가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비 보조가 30.2%, 통근버스 제공이 21.6%였다. 이들 348개 기업의 현재 종사자 수는 1만2,118명으로 상용직이 1만1,641명, 임시·일용직이 477명이다.
규모별로는 10인 미만이 11.7%로 가장 높았으며, 50인 이상 기업은 1.8%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퇴직근로자는 2,627명이었으며 이중 근속 1년 미만의 퇴사자가 1,373명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근속 1년 미만 퇴사의 주된 이유로는 개인사유(44%), 근로조건 불만(24.6%), 전공·적성 불일치(13.5%)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생각하는 미스매치의 원인은 임금이 낮아서가 53.2%로 가장 높았고, 고용안정성 부족 13.8%, 부정적 이미지 때문 11.5%, 복리후생 수준이 낮아서가 6.9%로 조사됐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근로환경 개선사업과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