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 18일부터 사전예약

서울 항동 등 3곳 4,758가구… 전용 84㎡형 제외 소형만 공급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주택 3개 지구 사전예약 물량 4,758가구에 대한 청약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과의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84㎡형이 제외돼 74㎡ 이하 소형 주택만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고 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광명 시흥, 성남 고등 등 2개 지구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미비해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빠졌다. 분양주택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5~90% 수준인 3.3㎡당 850만~1,050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서울 항동 9,500만~9,900만원, 인천 구월 8,500만~8,600만원, 하남 감일이 9,900만~1억500만원 선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종 분양가는 본청약 때 확정된다. 사전예약 일정은 3자녀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18~19일, 생애 최초 및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이 22일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 중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인 세대주를 대상으로 23일 사전예약을 받고 미달될 경우 신청 우선순위에 따라 2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유형별 신청자가 모집가구 수의 120%를 넘어가면 다음 순위는 접수하지 않으며 특별공급은 미달되면 일반공급으로 넘어간다. 동일단지만 아니면 지구나 유형ㆍ주택면적에 구애되지 않고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중 부적격자로 판명되거나 본청약을 포기할 경우 당첨이 취소되고 당첨일로부터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된다. 사전예약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지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들을 위해 서울 개포동 SH공사, 강남구 자곡동 보금자리홍보관(LH 더 그린), 인천 남동구 구월동 용진빌딩 등에서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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