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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업계의 봄맞이 축제가 한창이다. 연인들의 벚꽃놀이와 결혼, 가족여행까지 봄맞이 여행상품을 한자리에 모아왔다.
테마파크 서울랜드는 도심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볼 수 있는 '서울랜드 벚꽃축제'를 추천했다. 서울랜드의 벚꽃 역시 평년보다 10여일 일찍 개화해 오는 7~10일께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랜드 벚꽃 코스는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도로(6㎞)와 과천 저수지 순환길(4㎞), 서울랜드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기는 방법까지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로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시원한 봄바람에 꽃잎이 흩날려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과천 저수지 순환길을 따라 벚꽃을 구경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코끼리열차에 타서 구경하는 방법이다. 일반 어른 걸음걸이로는 약 20분 정도,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5분이면 된다. 놀이기구를 타며 즐기는 벚꽃 구경은 또 색다른 경험이다. 빠른 속도로 레일을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블랙홀2000'을 타고 얼굴 가까이 스쳐가는 벚꽃을 보거나 '무지개자전거'를 타면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올봄 결혼을 꿈꾸는 연인들은 하나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19~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도시에서 '제2회 웨딩&허니문 박람회'를 개최한다. 웨딩&허니문 박람회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부터 혼수·허니문에 이르기까지 결혼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하나투어의 원스톱 웨딩 서비스다. 웨딩플래너와 허니문 상담전문가들로부터 상담을 받고 현장에서 상품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글램핑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겠다. 글램핑은 텐트·조리도구 등 장비가 모두 제공되는 이른바 '몸만 가는 캠핑'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기존 글램핑존을 새 단장 오픈하고 오픈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3월 말 오픈한 산정호수 안시의 글램핑존은 명성산에서 흘러내리는 물 맑은 시냇가가 인접해 청정 자연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4일 오픈하는 양평의 글램핑빌리지는 유명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