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창사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기록을 올려 쾌속항해를 거듭하고 있다.
STX조선은 4일 지난 상반기 동안 총 47억 달러(92척)을 수주해 수주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계획한 올해 수주목표인 55억 달러의 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산기지별로는 진해조선소가 30억 달러(59척), 중국 대련 조선소가 17억 달러(33척)을 달성했다.
특히 진해조선소의 경우 LPG선 등 고부가선 위주로 수주한 반면 대련조선소는 벌크선 등 중형선 위주로 수주해 생산기지별 차별화된 수주 전략을 펼쳤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올해 수주목표는 3분기 이내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수주전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