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은 19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바르게 살기 운동」 전국대회 치사를 통해 『우리는 국민과 함께 다짐하고 결의한 대로 1년반 만에 IMF 외환위기를 완전히 이겨냈다』고 천명했다.金대통령은 그동안 『외환위기를 나름대로 수습했다』 『외환위기가 몰고온 경제난국을 어렵사리 극복했다』는 등의 조심스런 표현을 써왔다.
金대통령은 완전극복의 증거로 680억달러를 넘어선 외환보유액· 연간 9%대의 성장률· 1%대의 물가· 실업자수의 감소· 안정된 금리와 환율 등 각종 경제지표들을 상세히 제시했다.
金대통령은 외환위기 극복의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IMF가 몰고온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국민 저마다가 기꺼이 분담하면서 개혁에 적극 동참해줬기 때문에 외환위기 극복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여기서 방심하지 말고 금융·기업·노동·공공 부문 등 4대 분야의 개혁을 철저히 수행해야 경제의 체질이 더욱 건전해지고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