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이 되살아나고 있다. 신년벽두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하고 그의 업적을 추모하는 책자 발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탄생(1915년) 100주년, 사망(2001년) 14주기를 맞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활력을 잃어가는 한국 경제에 도전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제2, 제3의 정주영의 등장과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범현대 가문과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고 정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올해 각종 기념행사로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신문은 이에 '시대가 제2, 제3의 정주영을 부른다'는 연중 기획 시리즈를 마련해 거대한 족적을 남긴 그의 생애가 오늘날 한국 경제에 주는 메시지를 추적할 계획이다. 서울경제는 경영학과 인문학·대중문화 등 다양한 시각으로 아산을 반추하고 다음소프트와의 공동기획으로 '빅데이터로 본 정주영'을 약 5개월에 걸쳐 지면에 소개할 예정이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