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장에서 발행된 회사채 규모가 상환된 액수보다 4,696억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일 4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55개사 3조343억원으로 3월보다는 0.2% 줄었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총상환액은 2조5,647억원으로 3월에 비해 11.4%, 지난해 4월에 비해 13.7%가 감소했다.
특히 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 3월 8,492억원 순발행을 보인데 이어 4월에도 1조140억원 순발행을 기록, 회사채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2조4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채(4,109억원), 옵션부사채(4,570억원), 보증사채(1,04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발행목적별로는 운영자금 마련이 1조6,5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 및 차환발행’과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도 각각 7,370억원, 4,650억원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대한항공이 3,000억원의 가장 많은 회사채를 발행했고 SK(2,500억원), 현대상선(2,300억원), 신한금융지주(2,000억원) 등도 상당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