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가 높은 스케이트보드용 신발의 미국 수출길이 뚫렸다.7일 (주)쌍용(대표 안종원)은 미국내 스케이트보드용 신발 전문업체인 반스사와 스케이트보드용 신발 500만족(6,00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반스사는 미국내 자체 공장과 유럽 공급선을 갖고 있는 스케이트보드용 신발 전문업체로 아시아권에서 스케이트보드용 신발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쌍용이 처음이다.
쌍용 관계자는 『그동안 소량의 스케이트보드용 신발 수출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량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미국시장에만 1억달러 이상의 신발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시장 진입이 성공함에 따라 카나다 및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커다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은 또 일본 신발업체인 세카이초사와도 신발 완제품 200만족 및 관련자재(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레화, 골프화 등 특수화로 취급품목을 넓혀, 올해중에 신발류 수출만 1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