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미얀마의 경제 수도인 양곤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미얀마는 중국, 인도, 아세안(ASEAN)을 연갈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면서 “양곤 사무소 개소를 통해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결합한 복합금융을 활성화하고 신규 차관사업 발굴 확대 및 기관간 협업을 통해 유무상 연계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미얀마에 전자정부 구축사업 등 총 6개 사업에 8,500만달러의 EDCF 기금을 지원했다.
2011년 미얀마 개방 이후엔 송전망 구축사업에 1억달러,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사업에 5,600만달러 등 1억5,600만달러를 추가 지원했다.
수은은 앞으로도 미얀마에 직접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스, 보증 등 수출금융 10억달러와 우리 정부의 EDCF 5억 달러 등 총 15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