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경기 호전으로 내년도 한국타이어의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대우증권은 14일 세계 자동차시장 생산증가에 따른 타이어수출 회복,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신장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영업실적이 95년부터 97년까지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금산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한국타이어의 금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9.8% 늘어난 1조1천2백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수출단가 인하 ▲금산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3.4% 감소한 1백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세계 타이어시장 회복전망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수출실적도 18% 증가하고 내수매출역시 국내경기회복으로 11% 늘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경상이익은 매출확대에 따른 고정비부담 감소로 금년예상치 대비 51.7% 증가한 2백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천연고무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매출원가율역시 호전될 전망이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