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투자신탁에 따르면 삼호는 올해로 넘어온 이월물량이 4,190억원으로 풍부하고 올 상반기 도급수주 1,556억원과 자체공사 534억원 등 총 수주물량도 2,090억원에 달해 양호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2% 증가한 3,006억원으로 대한투신은 추정했다.또 고금리에 끌어섰던 종금사의 대출금을 지난해말 저리의 은행자금으로 대체함에 따라 금융비용도 대폭 줄었다. 여기에다 하도급 비중 축소와 미분양분 일부의 임대주택 전한에 따른 할인규모 축소로 원가율이 하락하고, 인력감축 및 연봉제 시행으로 인건비와 판관비를 절감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말에는 100억원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무리해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며 오는 9월말을 합병기일로 계열내 우량 중소형 건설업체인 대림흥산을 흡수합병할 예정이어서 재무구조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투신 투자분석부 정홍관(鄭洪寬) 분석역은 『모기업인 대림산업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장기적으로 수주확대 및 금융비용부담 경감으로 인해 앞으로도 꾸준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