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세에 밀려 1,010선 밑으로 주저 앉았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 높은 1,024.08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반전해 오전 10시 현재 10.95포인트(1.07%) 떨어진 1,008.74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9일째 매도에 나선데다프로그램 순매도액도 장 초반 이미 6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억원, 5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거래의 363억원, 비차익거래 236억원 등 총 599억원의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7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줄이고 있다.
보험(0.2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의료정밀, 운수장비, 종이,철강, 은행, 기계, 화학 등이 고루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37% 하락해 50만3천원에거래되고 있으며 LG전자[066570]도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조선주 강세를 이끌었던 삼성중공업[010140]도 3%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있고 최근 내수 경기 회복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농심[004370], 신세계[004170], 국민은행[060000], 신한지주[055550] 등 내수관련 유통, 금융주들도 일제히 1~2% 떨어졌다.
반면 현대건설[000720], 한국가스공사[036460], 삼성화재[000810] 등은 약세장속에서도 1~3%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010520]도 5%이상 뛰며 3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3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62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