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TV·車·무대효과 등 곳곳서 빛난다

LED 생활속으로
에너지 절감 효율 최고 90%… 한번쓰면 10년은 거뜬 …



조명·TV·車·무대효과 등 곳곳서 빛난다 LED 생활속으로 에너지 절감 효율 최고 90%… 한번쓰면 10년은 거뜬 …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1. 최근 개막해 인기몰이에 나선 뮤지컬 '드림걸즈'는 5개의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활용한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 서울시 노원구에는 기존의 천으로 만든 현수막을 대체해 뉴스와 생활정보 등 공익광고를 전달하는 LED 현수막이 설치됐다. 노원구는 LED 현수막 설치로 도로점유 공간과 전력 손실을 크게 줄였으며 사용 후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도 없앨 수 있게 됐다. #3. 마포구청에서 합정역에 이르는 구간과 마포구 성산2동 일대는 저녁이면 LED 보행등과 보안등 불빛이 시민들의 발길을 환하게 비쳐준다. 마포구가 서울시 LED 조명 시범설치 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이 일대를 LED 조명으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한 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LED가 우리 생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 조명을 비롯해 노트북ㆍTVㆍ자동차ㆍ의료기기 등 생활에 필요한 제품 전반의 광원으로써 LED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LED가 각광 받고 있는 것은 기존 광원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율이 최고 90%에 달하고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LED는 일상에서 빛이 필요한 분야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LED 세계시장은 지난 2008년 214억달러 규모였지만 성능향상과 응용 분야 확대로 오는 2015년에는 약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LCD용 백라이트유닛(BLU)과 자동차 및 조명용 LED 시장이다. LCD용 BLU의 경우 LED가 전력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존의 CCFL을 대체해 노트북과 LCD TV용 BLU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노트북용의 경우 올해 시장의 50%를 점유해 3,479억원가량의 시장을 형성하고 LCD TV의 경우에는 3.5%의 시장을 차지하며 7,148억원 정도의 규모 있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응용분야 늘며 연평균 30% 급성장 2015년엔 세계시장규모 1,000억弗로 정부'녹색조명 도시' 추진등 보급 나서 국내업체도 해외공략으로 수주 잇따라 차량용 역시 초기에는 차량 내부에 있는 국부조명에 주로 사용됐으나 점차 브레이크등ㆍ안개등ㆍ전조등으로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보여주듯 올해 출시된 아우디의 신모델은 LED를 모든 주간 안개등에 적용했을 정도다. 앞으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 사이에서도 LED 활용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ED 조명의 경우 정부가 나서서 보급확대 의지를 표명하며 국내시장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쉽게 민간 부문에서 수요창출이 되지 않고 있는 LED 조명을 정부가 먼저 구입해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민간 부문의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2월 열린 녹생성장위원회 1차 회의에서 공공기관의 백열등을 올해 안에 모두 없애기로 했으며 2012년까지는 전체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도시를 대상으로 LED 조명을 집중 보급하는 저탄소 녹색조명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효과가 있을 경우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내수시장 선점에 뛰어드는 한편, 전세계적인 그린테크놀로지 열풍에 힘입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에스엘디의 경우 2월 미국 맥도날드 본사에 5년에 걸쳐 약 336만개, 5,200억원 규모의 LED 조명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LED 산업의 급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에 밝은 미래만 열려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 업체들은 LED 산업의 뿌리에 해당되는 칩과 패키지 생산보다는 모듈과 조명시장 등에 몰려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원천특허를 보유하지 못한 탓에 매출과 생산능력 확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 빨리 칩 제조 경쟁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LED가 출범하는 등 대기업이 LED칩 제조에 대한 설비투자와 제품 다양화에 나서는 것은 LED 산업계 발전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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