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이 24일 공식 출범한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ㆍ중국ㆍ일본 3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10개국이 총 1,200억달러 규모로 창설한 CMI 다자화 기금이 공식 발효된다. 기존 CMI는 한ㆍ중ㆍ일과 아세안 5개국 사이의 개별적인 양자 스와프계약이었지만 CMI 다자화 기금은 회원국 전체가 단일계약으로 참여한 다자 스와프 체제다.
총 1,200억달러 중 우리나라는 16%인 192억달러를 내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32%(384억달러), 아세안 10개국은 총 20%(240억달러)를 각각 부담한다. 공동기금이지만 분담금을 미리 내는 대신 참여국 중 한 나라가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경우 분담 비율에 따라 납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