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봉투 자동화기계 개발

다기능 봉투 자동화기계 개발 기념품 등을 제조ㆍ판매해 온 한 중소기업이 자체자금 2억원을 3년간의 투자해 '다기능 안전봉투 자동화기계'를 개발하고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육산기업(대표 강창용)이 개발한 이 장치는 천연펄프에 공기방울비닐을 합성시켜 1호~8호까지 크고 작은 봉투를 3초당 1장씩 만들어내는 기계로 윤전기처럼 인쇄와 함께 장수까지 세어준다. 이 기계에서 생산된 안전봉투는 방수ㆍ방습은 물론 충격에도 강하며 풀대신 봉합할 수 있는 강력 점착테이프를 부착하고 봉합부분에 SEAL이라는 영문점자를 천공해 타인이 무단으로 개봉할 수 없도록 했다. 이회사는 특허신청에 앞서 지난해말 '안전봉투 자동화기계 및 안전봉합 봉투'에 대한 실용신안권을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했으며 현재 내수 및 수출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강창용 사장은 "아직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지 못해 매출발생이 미미하지만 기밀봉투, 소포, 등기, CD, 오디오및 비디오테이프, 전자및 정밀부품 발송용 봉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본 등으로부터 봉투 및 기계수출 협상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매출이 급증할 것 같다"고 말했다. (02)2277-8727 조충제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