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크고 작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많은 의사결정권자들은 결정을 내릴 때 하나를 선택하면 나머지 하나는 희생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과정이라는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거 아니면 저거’식의 트레이드오프 방식으로는 더 이상 탁월한 리더가 될 수 없다.
로저 마틴 토론토 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장인 저자는 경영ㆍ예술ㆍ인문 등 여러분야에서 만난 리더 5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서가는 리더들은 대립하는 두가지 선택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두가지 대안의 장점을 통합해 내는 창조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통합적인 사고란 복잡한 현상 특히 대립되는 두 의견을 끈질기게 파고들어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저자는 리눅스 경영자 봅 영, 2005년 11월 작고한 경영학 대가 피터 드러커 등 경영자들과 현대 무용의 개척자 마사 그레이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CIDA 대학을 설립한 태디 블래처 등 각 분야의 리더들을 만났다. 책은 통합적 사고와 전통적 사고의 차이 등에 대한 개념 설명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해 온 리더들이 끈질긴 대결을 통해 통합적 사고를 이끌어 내는 능력에 숨겨진 비밀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보통사람도 통합적 사고 능력을 배울 수 있을까. 저자는 통합적 사고는 우리 모두가 의식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사고의 습관’이라고 말한다. 책은 그가 만난 리더들의 통합적 사고의 특징을 분석해 사고 모형을 만들고, 보통사람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