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쇼핑 이사진 전원사임

1인 대표로 재구성방침농수산쇼핑(대표 이길재)은 지난 8일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회사의 경영불안을 조기에 수습하고 조직 재정비를 위해 이사진 9명과 감사 1명이 전원 사임키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농수산쇼핑의 현 이사진은 이길재 회장ㆍ김수혁 사장ㆍ백갑종 대표이사ㆍ김홍국ㆍ차석홍ㆍ고희선ㆍ황민영ㆍ전 한ㆍ이태형 이사 이며 감사는 이효림 씨가 맡고있다. 농수산쇼핑은 이사진 사임에 대해 "최근 경영권 분쟁 및 정체성 논란으로 비쳐진 회사의 현 상황에 대해 이사회가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기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각계의 염원을 담아 탄생한 농수산쇼핑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자는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농수산쇼핑은 이와 함께 현재 3명의 대표이사 체제에서 1인 대표이사 또는 실질적인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이사진을 재구성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농수산쇼핑 관계자는 "직원들은 이사회의 결의내용에 대해 경영불안 불식을 위해 이사회가 책임을 졌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직원 모두가 다시 화합,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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