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진출설로 주가가 급등하던 ACTS가 정작 공시를 통해 바이오 진출을 공개하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유통업체인 ACTS는 17일 바이오산업 진출 공시를 하기 직전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공시가 나오자 급락해 1,850원(14.86%) 하락한 1만600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5월 1,800원대였던 ACTS의 주가는 바이오산업 진출설이 돌며 3개월 만에 1만1,000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ACTS는 이날 공시를 통해 서울클리니칼지노믹스 지분 23.39%(4만주)를 4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히고 오는 2010년까지 5년간 바이오산업에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미 투자한 유전자 검사 수탁업체인 서울클리니칼지노믹스 외에 산업 확대를 위해 제대혈 보관사업, 세포치료제 연구와 개발사업, 인체조식 냉동 보관사업 등 다각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CTS는 이날 제3자 배정물량 54만주를 상장했다. 3자 배정 증자물량의 발행가는 5,560원으로 현 주가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