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테블릿 PC용 플라스틱 사출업체인 크루셜엠스가 삼성전자 테블릿 PC 출하량 증가와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HMC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크루셜엠스는 업계 최초로 주요 공장의 클린룸화를 진행하면서 멀티 증착, 다중 코팅 등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후공정의 생산성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그 가시적인 성과가 올 3·4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가 텐진과 혜주 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삼성전자 테블릿 PC 출하향 확대가 내년 가파르게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크루셜엠스가 관련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크루셜엠스의 올해 매출액은 123.2% 증가한 3,229억원으로 외형상으로는 삼성 휴대전화 케이스 업체 들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수익성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셜엠스는 지난 2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이 2.0%에 머물렀지만 올해 3분기 3.9%까지 상승했고 내년에는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크루셜텍과의 협업을 통해 지문인식 모듈 등 시너지 확대도 예상된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루셜텍은 스마트폰용 OTP(Optical Track Pad)를 주력으로 생산하던 업체로 최근 지문인식 모듈인 BTP(Biometric Track Pad) 위주로 제품 믹스를 변경하고 있다”며 “크루셜엠스는 향후 모회사인 크루셜텍과 급성장이 예상되는 지문인식 모듈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