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지식경영 배우고 싶다"

한국의 경영자들은 세종대왕의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자질 중 지식경영과 관련된 부분을 가장 닮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임원급 대상 유료 정보사이트인 '세리 CEO(www.sericeo.org)'를 통해 10일부터 14일까지 회원 499명에게 '세종대왕의 장점 가운데 내가 가장 닮고 싶은 것을 하나 고른다면'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들의 41.7%는 한글 창제, 활자 발명 등을 통한 지식 창조 경영을 꼽았다. 신분보다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한 인재경영 전략을 꼽은 응답자는 38.9%였다. 이밖에 쓰시마 정벌 등 신시장 개척(6.4%), 아악을 정리하고 음악을 장려한 감성 경영(1.6%), 측우기.해시계 등을 발명한 과학기술경영(1.2%) 등의 순으로 뒤를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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