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아동 성폭력 없는 경남도 만들어요"

■ 지자체 패트롤
진주 경상대에 '경남 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


경남도가 성폭력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지원 시설인 ‘경남 해바라기아동센터’를 개소했다. 최근 진주 경상대학교내에에 마련된 아동센터는 상담 및 보건실, 놀이 및 집단치료실, 진술녹화실, 심리평가실, 증거보관실, 대기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동센터는 13세 미만의 아동 및 지적 장애인이 성폭력 피해를 봤을 때 해당 아동과 그 가족에 대해 의학적 진단 및 평가와 치료뿐 아니라 사건조사 및 법률 지원, 상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성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시행하고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운영은 센터장(정진명 경상대병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회, 의료지원팀(산부인과ㆍ정신과), 법률지원팀, 상담지원팀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다. 전문 상담원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055-754-1375)로 피해사례를 상담 하며, 홈페이지(www.savechild.or.kr) 온라인 접수도 할 수 있다. 여성부에서 위탁 운영하는 해바라기아동센터는 2004년 서울에 처음으로 설치된 데 이어 2005년 대구, 광주에, 올해는 전북과 충청, 인천, 강원, 부산, 경남지역에 각각 설치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안상근 경남도 정부무지사는 “세상에 없어져야 할 많은 나쁜 것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이 아이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라며 아동 성폭력 피해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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