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지수 910선으로 밀려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910선대로 재차 밀렸다.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증시가 기술주의 실적부진에 따라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LG필립스LCDㆍLG전자 등 국내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소=25일 종합주가지수는 8.01포인트(0.87%) 하락한 915.1포인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가 6% 이상 내렸다. 이날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발표가 나온 LG전자와 삼성SDI도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외국계 매수가 집중되며 1% 이상 상승했고 SK텔레콤ㆍKTㆍSK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5.46포인트(1.15%) 내린 467.29포인트. 개인들이 엿새째 순매수에 나섰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470선 아래로 밀렸다. 금융업과 제약ㆍ종이목재ㆍ화학ㆍ제약업만 상승하고 인터넷ㆍ컴퓨터서비스ㆍ정보기기ㆍ반도체ㆍIT부품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한국기술투자ㆍ넥서스투자ㆍ동원창투 등 창투사들의 초강세가 이어진 반면 무선인터넷 관련주와 DMB 관련주, 휴대인터넷 관련주 등 테마주에서 차익물량이 나왔다. ◇선물=코스피 3월물은 0.8포인트 내린 119.15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24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404계약 감소한 8만3,678계약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3계약, 6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73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47억원 순매도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