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분체도료공장 준공/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

◎시화공단내에… 연산 8,000톤 규모대한페인트·잉크(주)의 계열사인 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대표 한정대)가 경기도 시화공단에 세계 최대규모의 분체도료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는 2백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시화공단에 대지 5천1백평, 연면적 3천평 규모의 분체도료 전문공장을 건립하고 11일 현지에서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시화공장은 연간 8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설 및 생산능력면에서 분체도료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각종 첨단 자동화설비는 물론 물류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1천톤의 완제품을 보관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창고를 갖추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시화공장 준공으로 납기 단축은 물론 수요자들의 주문사항을 즉시 생산공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는 분체도료와 선박용 도료 등을 생산, 올해 8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대한인터내셔날페인트는 대한페인트·잉크가 지난 80년 세계적인 선박도료업체인 영국의 코톨스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서 9백억원규모인 국내 분체도료시장에서 30%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분체도료는 액상타입의 도료와는 달리 분말가루 형태로 분체화한 것으로서 대기나 수질 오염의 위험성이 없는 환경친화적인 특성으로 인해 해마다 10%이상씩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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