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한나그룹 명예회장은 3일 하오(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말라카냥 대통령궁을 방문,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한라의 필리핀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부품공장 및 시멘트공장건설, 필리핀 해군 현대화사업 참여 등을 통해 필리핀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라모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희망하며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라그룹은 전했다. 지난 2일 출국한 정 명예회장은 필리핀 방문을 마치고 9일중 귀국할 예정이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