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銀 부실채권 1,500억 9월중 매각

황석희 평화은행장은 '9월중 부실채권 1천500억원 어치를 매각하고 나머지 3천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은 오는 11월 지주사인 우리금융에 넘길 것'이라고 8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황 행장은 이어 '현대 계열사에 대한 여신 규모는 약 3천400억원으로 하이닉스 반도체의 경우 600억원선'이라면서 '고려산업개발,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 방향에 따라 올해 수익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와 관련, '현대와 연관된 은행들은 할 수 없이 출자전환에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하이닉스 처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황 행장은 또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주택기금 유치 활동과 관련, '기존 가입자는 주택은행에서 관리하도록 하고 신규 가입분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행장은 또 '앞으로 5-10년후에는 거의 모든 은행 거래가 사이버화할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점점 소형화하고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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