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폰서 최신 휴대폰까지 한눈에"

우리나라 휴대폰의 변천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휴대전화 전시관이 지방의 한 대학에 생겼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는 가방에 넣어 짊어지고 다녔던 포터블폰부터 세계 최초의 음주측정폰까지 500여점의 휴대폰을 갖춘 휴대전화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동통신과를 개설하고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은 지난 84년 출시된 무전기 크기의 우리나라 최초 휴대폰부터 최근의 휴대폰까지발전상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교육 목적에서 전시관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시관에는 모토롤라와 삼성전자의 카폰, 가방에 넣고 짊어지고 다녔던 노키아의 아날로그포터블폰(Tandy CT-1033), 모토롤라의 무전기 휴대폰(Dyna TAC 8000)등 초창기 휴대폰이 대거 수집.전시됐다. 또한 최신 3D 게임폰, 음주측정폰, 위성DMB폰 등 국내외 제조사에서 출시한 약500여점의 휴대폰도 함께 전시됐으며 앞으로 수집가들의 기증을 받아 구형 휴대폰을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관에 선보이는 휴대폰중 구입하기 어려운 구형 모델의 대부분은 삼성전자, LG전자, KTFT, 팬텍&큐리텔, KT파워텔, 어필텔레콤, 텔슨정보통신 등 휴대폰제조사로부터 기증받았다. 청강대 휴대전화 전시관은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날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