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고유가 지속 전망"

앞으로 5년동안 뉴욕유가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1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국제 유가가 석유회사들로 하여금 새로운 에너지 기반시설에 투자하게 만들 정도로 충분히 상승하지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 상품거래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에국제유가가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내용의 `슈퍼 스파이크'설을 제기,전세계 금융시장에 파장을 불러온 바 있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제시한 향후 5년간 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 평균치 60달러는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50달러나 메릴린치의 45달러보다 높은 값이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국제투자분석담당 이사는 석유 수요 확대로 인해 석유회사들이 가격 충격을 흡수할 여지가 줄어들었으며 신규 유전 등에 대한 대규모설비 투자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 이사는 최근의 고유가가 석유회사들에 수익 확대라는 긍정적 요인과 함께비용 및 재정적 위험 확대라는 부정적 요인도 함께 제공하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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