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위 ‘비선 실세 국정개입’에 대한 검찰의 수사발표 이후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강원도 양구군 육군 제12사단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12월22∼26일) 아마 검찰 수사가 종결 발표되지 않겠느냐”며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운영위는 검찰 수사가 발표되고 난 뒤에 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검찰 수사 중에 종결이 안 됐는데 운영위 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또 야당의 요구를 전혀 안 들어줄 수 없으니, 검찰 결과 발표 나고 난 뒤에 운영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운영위를 볼모로 (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내일부터 (29일 본회의까지 실질적으로 법안을 심의할 수 있는 날이) 3일밖에 안 남았는데 상임위에서 관련법안을 통과시켜서 29일 본회의에서 이 법들이 꼭 통과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