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배추, 수박 등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청상추, 참외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배추가격은 지난 주말부터 전국이 장마에 접어든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농가에서 배추출하를 앞당기면서 반입량이 크게 늘어나 주간기준으로 15~30% 하락했다. 한
편 상추는 강우로 인해 조업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다.
수박은 장마에 접어들면서 소비가 줄고 당도도 떨어져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연간 4~5회 수확되는 참외는 수확공백기를 맞아 물량이 달리면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복숭아, 자두 등 여름과일은 봄 가뭄과 지난 겨울 추위 등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못하고 예년보다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본격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