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지체될수도"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시리아 내 화학무기 폐기가 지체될 수도 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흐메트 위쥠쥐 OPCW 사무총장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달 31일까지 시리아 내 핵심 화학무기를 국외로 옮기기로 한 마감 시한에 대해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위쥠쥐 사무총장은 “특히 시리아 치안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험성이 덜한 화학무기를 내년 2월5일까지 시리아 국외로 이전하기로 한 목표시한도 “매우 의욕적인 시한”이라며 “며칠 지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위짐쥐 사무총장은 그럼에도 내년 중반까지 시리아 내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한다는 목표는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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