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세대(3G) 통신망 업그레이드를 통해 속도를 2배, 용량을 3배로 끌어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통신망 업그레이드에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활용한 ‘W-SCAN’ 기술이 적용됐다. W-SCAN은 서울,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15개 시 등 무선 트래픽 밀집 지역의 3G 망에 지난 9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됐다. 수도권에서는 전국의 49.7%에 달하는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한다.
SK텔레콤은 “3G 통신망의 체감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용량을 3배로 높였다”며 “지난 10월 W-SCAN 적용지역 가입자들의 불만이 전월 대비 55% 감소했다” 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광역시와 시 단위의 무선 트래픽 집중 지역에 용량 확대ㆍ통신망 안정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